[마트에가면 #④냉동 핫도그] 칼로리 vs 맛 비교해 봤더니…소비자의 선택은?
[마트에가면 #④냉동 핫도그] 칼로리 vs 맛 비교해 봤더니…소비자의 선택은?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9.08.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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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요즘 유튜브를 보면 10명 중 10명은 핫도그 먹방을 할 만큼 SNS 1인 방송 대세 트렌드로 옮겨가고 있다. 그만큼 핫도그가 이름처럼 'HOT하다'는 뜻이다. 대표 핫도그 프랜차이즈 기업 명랑핫도그를 필두로 관련 브랜드들이 생기더니 각종 식품 유통 기업에서는 너도나도 이색적인 핫도그 선보이기 대열에 서고 있다.

막대 핫도그는 나무막대기에 소시지를 끼워 밀가루를 여러 겹 입혀 튀겨낸 것을 뜻한다. 핫도그를 생각하면 학교 앞 분식집에서 기름에 막튀겨져 나와 케첩을 듬뿍 뿌리고 연발 '아뜨뜨뜨'를 하면서도 입에 크게 배어 물며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렇게 먹던 추억 하나쯤 없는 3040세대들이 있을까.

주 소비 계층인 3040세대의 핫도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식품 업계 핫도그 매출만 확인해도 심상치 않은 것을 매출 실적에서 잘 드러난다. 핫도그 대표 주자 CJ제일제당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

주말에 아이들을 위해 핫도그라고 해줘야지라고 야심차게 꿈꾸는 워킹맘들이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언제 나무막대기에 소시지를 꼽아서 튀기나. 생각만 해도 벌써 막막하다. 워킹맘들이여! 곧장 대형 마트로 가라. 사실 만드는 것 보다 사는게 더 맛있다. 사면 건강을 해칠 것 같다는건 편견이다. 한번도 안산 엄마들은 있어도 한번만 산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우리 아이에게 간식으로 내놓을 만한 핫도그라면 칼로리와 맛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대형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식품기업들이 출시한 냉동 핫도그들을 비교해 봤다. 간편식 핫도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CJ고메 핫도그, 피코크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풀무원 올바른 핫도그, 동원 퀴진 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간편식 핫도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들 4개 종류의 품질을 비교해봤다.(사진=소비자경제)
간편식 핫도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들 4개 종류의 품질을 비교해봤다.(사진=소비자경제)

◇ 칼로리가 가장 낮은 제품은 '풀무원'의 건강한 핫도그

가격은 다 비슷했다. 풀무원 (8900원)·동원 (6980원) ·피코크(7980원) ·CJ(6980원)로 개당 따지면 1200원에서 1500원 이었다.

칼로리는 풀무원(210kcal)·CJ(245kcal)·피코크(255kcal)·동원(270kcal)로 풀무원이 가장 낮았다.

제품은 모두 개별 포장 되어 있었다. 개별 포장된 제품은 포장지 끝만 조금 뜯고 각 1분에서 1분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 '겉바속촉'은 CJ가 단연 1위

핫도그는 별도의 레시피가 따로 있거나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했지만 맛의 차이는 컸다.

핫도그는 겉 반죽과 소시지의 맛으로 먹는다. 네 개의 핫도그를 비교해 봤을때 겉 반죽의 식감의 차이가 크게 났다.

풀무원의 빵은 한입 배어 무는 순간 퍼석함이 느껴졌다. 푸석하게 떨어졌고 손으로 만져도 부스러지는걸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건강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빵 사이에는 당근, 브로컬리같은 파란, 주황색의 건더기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반대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CJ고메 핫도그와 피코크다. 다른 핫도그들은 표면이 매끄럽게 되어 있었지만 해당 제품은 갓 튀겨낸 것 처럼 바삭 하게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한입 배어 무는 순간 기름을 머금은 듯한 느낌과 느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피코크 빵에는 반은 치즈가 들어가 있고 나머지 아래쪽 반은 햄이 들어가 있었다. 겉은 CJ고메핫도그와 비슷한 식감을 자아 냈지만 치즈가 붙어 있는 안쪽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을 살려냈다.
 

◇ 소비자들의 선택은 결국 식감  

동원의 퀴진 핫도그는 겉으로 보기에 CJ제일제당과 피코크의 핫도그 비슷해보였지만 베어 물었을 때는 바삭하지도 쫄깃하지도 않았다.

소시지에서 가장 강점을 보인 제품은 피코크였다. 빵은 얇고 가장 큰 소시지를 품고 있다. 크기가 큰 만큼 맛도 강렬했다. 소시지 특유의 짠맛과 풍미가 강한 편이다. 퀴진과 풀무원은 소시지는 크기도 작고, 맛도 중간 정도였다.

동원 제품은 소시지가 작은 데 비해 핫도그 생김새에서 존재감을 뿜어낸다. 색도 가장 진하고 향이 강하다. 맛도 간이 센 것으로 느껴졌고, 빵과 잘 어우러졌다. 반면 CJ 소시지는 색도 옅고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취재 중이던 대형마트에서 시식코너에 있던 한 소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핫도그 제품 시식 행사를 자주한다. 부쩍 냉동 핫도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시식을 하고 바로 핫도그를 구입할지 말지로 해당 제품의 맛을 알 수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뭔지 어느 기업 제품인지 큰 관심이 없다. 왠만하면 다 잘 나오기 때문. 가격과 맛이다. 핫도그 시식행사 중 바로 현장에서 많이 구매하는 핫도그는 CJ제일제당 제품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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