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 발행 채권 수은과 CGIF 공동 지원
수은·CGIF 간 첫 협력 사례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홈페이지)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CJ대한통운이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채권을 처음 발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CGIF(신용보증투자기구) 간 채권보증을 공동지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이 발행한 7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60억원, 만기 5년) 채권에 대해 채권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CGIF(신용보증투자기구)는 아세안 및 한·중·일 기업이 발행하는 역내 채권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며 아시아지역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다.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해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다. 수은과 CGIF 협력모델은 향후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 모델은 아세안지역을 대상으로 IT기술과 접목된 첨단택배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한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7개국 총 27개 법인을 통해 종합 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하고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해외 물류사업은 해외 현지에 우리의 수출길을 여는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므로 대출·보증·스왑 등 가용한 모든 상품을 패키지화해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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