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기업중 CEO에 구학서.김순택등 포함

[시이오와소비자] 국내 500대 상장기업에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은 모두 139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박종원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재임기간이 가장 긴 장수 CEO로 확인됐다.

 

8일 ㈜중앙경제 부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500대 상장기업(2008년 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CEO 재임기간을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은 모두 139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평균 재임기간은 3.3년이었고, 1년 이하 재직이 26.7%(373명)나 되는 등 1~3년 재직이 전체의 64.3%나 됐다. 또 4~6년은 23.8%, 7~10년은 11.9%였다. 특히 10년간 대표이사직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CEO는 모두 57명(4.1%)이었다.

 

100대 기업중 CEO로는 구학서 신세계 회장,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박종원 코리안리재보험 사장 3명뿐이었다. 특히 박종원 사장은 현재도 CEO는 자리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모두 4번 연속 재임하며 무려 12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14일 국내외 보험사 인수와 지분 투자, 제2 금융회사 인수 등을 통해 금융지주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는등 의욕적인 행보로 5년연속 재임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밖에 ‘10년 장수’ CEO에 김윤 삼양사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사장,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사장 등이 꼽혔다. 또 전문 경영인에는 신영주 한라공조 사장, 최태현 태산LCD 사장, 정진우 삼부토건 사장, 최양하 한샘 회장,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 전원중 한국제지 사장 등이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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