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완사입, 디자인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제안 받아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8 S/S 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CHIC 2018 S/S)에 우수 인디브랜드 12개와 참가해 총 300여 건 약 6억원의 현장 상담을 통해 총 11건 약 3억3천만원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인디브랜드 CHIC 참가는 우수 인디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했으며 인디브랜드페어 참가브랜드 중 국내 및 중국바이어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여성복 4개<비에이블투, 언유주얼앵글, 우타리, 요이츠>, 남성복 4개<레이트, 립언더포인트, 지스자스, 바이디바이>, 패션잡화 4개<르마스카(잡화), 비디엔(주얼리), 수인(가방), 터치그라운드(신발)>가 참가했다. 
 
중국복장협회 주최로 매년 3월, 10월 연 2회 개최되고 있는 CHIC 전시회는 21개국의 의류, 액세서리, 피혁, 모피, 아동복 등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약 100,000명의 백화점, 대리상 등의 패션 및 유통 관계자가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패션전문전시회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디브랜드들은 CHIC 참가와 함께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육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 받았다.
 
사드 갈등 완화에 따른 양국간 비즈니스 회복으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하고 유니크한 감각을 겸비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 온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발 브랜드 ‘터치그라운드’(대표 최영)은 일본 시장 콜라보레이션, 홍콩 시장 내 독점 계약 추진 그리고 중국 내수 유통 바이어와의 대규모 계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역 바이어를 만나 성과를 올렸고, 여성 의류 브랜드 ‘레이트’(대표 이상현)는 백화점 바이어에게 협업 제안을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중이며, 주얼리 브랜드 ‘비디엔’(대표 조유진)은 첫 참가임에도 중국 내수 바이어와 완사입 성과를 올렸다.

또한 남성복 ‘지스자스’(대표 유지수)와 마스크 브랜드 ‘르마스카’(대표 김종헌)는 현장에서 KOL의 즉석 촬영으로 B2C 판매 및 홍보 가능성을 열었고, 특히 ‘르마스카’는 KOL 마케팅 에이전시와 계약 협의 중이다.

KOL(Key Opinion Leader)은 중국 웨이보, 위챗 등 SNS상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컨텐츠로 인터넷상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뜻한다.
 
한국패션협회는 중국 대표 SNS플랫폼 위챗에 오픈한 계정에 참가브랜드 정보를 사전에 업로드하여 전시회 기간 중 바이어 상담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했으며, 행사 후에도 다양한 컨텐츠 업로드를 통해 중국시장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은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까지 지원을 다각화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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