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보다는 공항에서 현금 수령을 선호하는 경향 뚜렷

(사진=삼성화재 제공)

[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삼성화재가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금 지급시스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외국인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1터미널에서 해오던 서비스를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확대한 것.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근로자 전용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자국 계좌로 송금하여 수령할 수 있다.

2017년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현황 분석 결과, 4만 5천명의 외국인근로자 중 3만 3천명이 공항에서 현금화하여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제2터미널의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1호 주인공은 캄보디아 출신의 쫨리다씨로 선정됐다.

삼성화재 최용찬 일반보험혁신파트장은 "금번 시스템 확대로 퇴직금을 못 받는 등의 외국인근로자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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