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투브)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이너 뷰티’가 화장품 시장의 대세로 급부상하면서 '먹는 화장품'의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으로 이너부티 열풍이 확산되면서 무작정 '바르는 것'을 뛰어 넘어 '먹는 것'을 통해 피부를 개선하려는 추세로 변해 먹는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

이너뷰티는 ‘내부에서 건강한 피부를 가꾼다’는 뜻을 담고 있는 용어로 단순히 화장품을 바르는 등 피부만을 일시적으로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자료를 통해 국내 이너 뷰티 시장 규모가 지난 5년간 연평균 68.2%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의 경우 이너 뷰티 시장은 약 5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53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식품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20% 정도가 이너 뷰티 시장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이너 뷰티가 대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연평균 약 18%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이너뷰티 시장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너뷰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연구관과 기업에서도 이너뷰티 관련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제품을 취급하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이너뷰티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먹는 화장품에 대한 단어검색이 늘어났으며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소재의 제품, 다이어트 보조제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 제약회사는 마시는 콜라겐을 출시했고, 화장품 업체는 한약성분이 들어간 체중조절 다이어트 보조제를 출시하는가 하면 식품업계는 다이어트 젤리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회사나 식품회사 등 기업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지목 된다.

이너뷰티 상품이 각광 받는 이유는 △바르는 화장품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 △섭취가 간편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 △피부 뿐만 아니라 몸까지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점 △제품이 많지 않아 선택하는 폭이 좁고 많은 정보를 알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바르는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는 점 등이 있다.

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너뷰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사람의 입을 통해서 흡수 되는 만큼 기업들은 좋은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관계 기업들이 새로운 이너뷰티 소재를 적극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면 뷰티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외연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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