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드론 활성화 기반 조성 위한 교육…임직원 드론활용 적극 지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직원들 드론 교육에 나섰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소비자경제=김진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드론 삼매경에 빠졌다. 드론은 육안으로 학인하기 힘든 넓은 현장 촬영에 쓰이면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본사 지하2층 대강의실에서 드론 교육 지도사를 초빙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했다”며 “최근 드론을 사용하는 건설사들이 빠르게 늘어 현대엔지니어링도 드론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향후 드론 활용에 대한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초빙된 구진우 드론 교육 지도사는 드론의 역사, 산업구조, 종류, 비행원리, 항공촬영개요 및 건설업계의 사용 사례 등 이론교육과 실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미니 드론 실습을 병행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직접 미니 드론을 조작해보는 등 수업 중 실습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가까워 직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만족감이 더욱 높았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업무는 물론 동호회 활동 등 임직원들의 드론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통해 드론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며 “이 현장은 부지 넓이만 축구장의 56배에 달하는 40만5000㎡에 이르러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항들이 많았지만, 드론 영상을 활용해 부지 사전점검, 공정별 조율, 안전방해요소 제거 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작업과 고공작업 등 고난도 시공이 많은 각종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공정 및 안전관리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안전한 드론문화의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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