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M 개선과 대손율 안정 및 비은행 자회사들 비이자이익 증가 돋보여

KB금융지주 을지로 사옥.(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지속되는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순이익이 87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6% 상회했다”면서 “NIM 개선과 대손율 안정이 이끄는 은행 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증가가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우선 NIM이 1.95%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것.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저원가성예금과 카드론이 각각 전분기 대비 1.9%, 7.0% 증가하며 조달비용 하락과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또한 KB증권과의 시너지 효과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에서 KB증권으로 소개된 연계자산이 1분기에만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한 해 동안의 누적 연계자산 9246억원을 돌파했다. 증권 관련 신탁상품 판매 증가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37억원 증가한 5206억원을 기록해 경상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것.

백 연구원은 “NIM 개선과 경상적 대손율 유지라는 은행 업황 개선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도 확대라는 추가 모멘텀이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KB금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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