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그대로 벚꽃' 8일부터 야간 벚꽃 축제 개시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소비자경제 = 송현아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동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말일 것이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는 말이 있어 아름답고 '말(馬)그대로 벚꽃'이 있어 더 아름답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벚꽃축제가 8일~12일 5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몽환적인 거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벚꽃축제 콘셉트는 ‘말(馬)그대로 벚꽃’이다. 슬로건에 맞게 ‘꽃’을 테마로 경주로 야경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금동천마상, 힐링하우스,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1km에 이르는 벚꽃 길에 LED 조명을 이용해 아름다운 별자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볼거리가 벚꽃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특색 있는 여러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스타그램’족을 위한 ‘포토존’ 등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간이 함께한다.

신명 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어쿠스틱 밴드’와 ‘퓨전 클래식’, ‘모던락’ 공연은 물론,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넌버빌 퍼포먼스’가 행사장 곳곳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체험이벤트도 즐비하다. ‘벚꽃라인아트’, ‘초상화 아트페인팅’, ‘말(馬) 아이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준비 중이다. 청경 기마대, 관상용 미니호스 등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준비를 마쳤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아름다운 벚꽃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야간벚꽃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야간벚꽃축제는 과천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축제명은 ‘과천시 벚꽃 엔딩’으로, 축제 시기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와 동일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대공원으로 연결되는 2km 길이의 ‘벚꽃1길’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가 고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한편, 이달에는 2017년 초대작가전, ‘조덕래-순환(Enclose)’이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손 안에 쥐어질 정도의 작은 돌멩이들을 금속줄로 촘촘히 엮어 표현한 말, 흑표범, 코뿔소와 같은 동물 혹은 포효하는 인간은 돌이라는 재료만큼이나 육중한 무게감으로 주제를 전달한다. 작은 세포들이 모여 경이로운 생명을 이루는 것처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인간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고 살아가며 나도 작업할 때 자연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전시는 자연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실물 크기의 말을 표현한 ‘Enclosed animal-Hoese’는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 볼 작품이다. 작가는 2014 농협 말 조각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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