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3주 연속 1위 … 안철수 2위 재탈환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1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를 재탈환했다.(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천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5.2%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가 17.4%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12.5%를 기록해 3위로 떨어졌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9.5%,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7.7%, 김진태 의원이 5.3%, 심상정 대표가 3.4% 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호남과 충청 경선 2연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대세론' 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서울 등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PK에서 경선 2연승을 달리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4주차 여론조사 이후 10개월 만이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 호남, PK, 50대 이상, 보수층 등의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문 전 대표와 홍 지사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안 지사는 호남에 이어 충청 경선 여파로 지지율이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호남과 TK, PK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홍 지사는 PK와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김의원은 0.3%포인트 오른 5.3%로 홍 지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2%로 안 전 대표 25.0%와 홍지사 12.3%를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7.3%로 5주 만에 하락했고, 국민의당이 1.8%포인트 오른 15.5%로 였다. 이어 한국당이 12.5%, 정의당이 6.2%, 바른정당이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