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코드 없애 국외 게임칩 연동 가능…유저 환호

닌텐도 스위치를 여러명이서 즐기는 사진 (출처=닌텐도)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닌텐도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를 소개했다. 

'스위치'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바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닌텐도는 이날 빅사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닌텐도 스위치 프레젠테이션 2017'을 열고 세부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이 발표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는 미국, 캐나다, 일본, 일부 유럽 국가에서 오는 3월 3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치'의 가격은 299.99달러(약 35만원)이다. 일본에서는 2만9980엔(약 30만원)으로 출시된다. 

'스위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등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유저들이 가장 반가워하는 대목은 국가코드를 없앤 점이다. 이전에는 한국 기기(한국에서 상용되는 닌텐도 기기)에서는 다른 나라서 판매하는 게임칩이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 한글화가 되거나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게임(국내에 정식 출시가 안된)들은 즐길 수 없었다.

더불어 '스위치'는 거치형 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를 하나로 결합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스위치'는 스위치 독을 통해 TV와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가 달린 본체를 독에서 꺼내면 휴대용 게임기로 변신한다. 본체에는 두뇌 기능을 하는 모바일 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다.

한편 아직 국내 출시에 관한 것은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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