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물량 늘었지만 분양은 줄어들어

▲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이 35만5309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18.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전경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이 35만5309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18.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만4111가구로 작년보다 2.2%, 지방이 19만1198가구로 37.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4만813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0만7176가구 인허가를 받아 작년보다 각각 27.5%와 1.7% 늘었다.

주택공급에서 인허가 다음 단계인 분양·착공물량은 작년보다 감소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은 20만6338가구로 작년보다 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9만3061가구로 10.8% 감소했고, 지방이 11만3277가구로 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물량이 15만3905가구로 6.0% 줄어든 반면,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 등의 조합원 분양물량이 1만5280가구로 13.7% 늘었다.

상반기 착공물량은 29만9493가구로 작년보다 3.7%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4991가구로 0.8% 줄었고 지방은 15만4502가구로 8.3% 증가했다.

아파트는 19만517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4317가구 착공돼 각각 4.3%와 2.5% 늘었다.

상반기 준공물량은 24만2673가구로 작년보다 28.0% 증가했으며 수도권이 12만1311가구, 지방이 12만1362가구로 각각 32.2%와 15.9%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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