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은희 기자] KT는 부산 송정에 세계 최대의 해저통신망을 운용·관제하는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SNOC; Submarine Network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현재 KT에 수용되어 있는 APCN2, KJCN, CUCN 등 7개 국제해저케이블의 운용과 APG(Asia Pacific Gateway), NCP(New Cross Pacific) 케이블에 대한 관제 및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분산돼 운영해온 기존 구조와 달리 모든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어 보다 빠른 장애확인 및 위기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글로벌 ICT 기업의 IDC 또는 R&D 센터의 국내 유치 및 국가간 국제전용회선(100Gbps급 이상) 서비스 수주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이번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국제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과 운용부터 위기대응까지 한 곳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해져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의 안정적인 진행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