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아이로드를 직접 운전해 등장한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보급해야만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다. 다음 세대를 향한 정답은 도요타가 제시한다”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프레스 브리핑에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도요타 사장은 한국어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그리고 ‘향후 100년을 통하는 기술’ 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며 현재에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확대는 물론 미라이, 아이로드 등에도 기간기술로 사용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도요타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하고,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아이로드’, ‘4세대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한다.

우선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다. 2014년 세단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첫 출시된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을 지녔다.

미라이(MIRAI)는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출처=소비자경제DB)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도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 Toyota Fuel Cell System)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시에는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단지 물만 배출하게 된다.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를 주행하는 가솔린 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요타의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아이로드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아이로드’를 직접 운전해 2016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도요타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도요타 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현재 도요타는 아이로드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하는 등 실용화를 위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번 부산 모터쇼의 도요타 부스는 도요타 하이브리드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컨셉으로 전시부스를 구분했다.

이밖에 도요타는 모터쇼 기간 중 도요타 부스를 방문객을 대상으로 ‘SMART VR Experience Zone’, ‘부스 관람 스탬프 랠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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