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밴드·인스타 인기 ↑…연령대별 선호 SNS 달라

▲ KT는 나스미디어와 함께 국내 인터넷·모바일 이용자 2천명을 선정, SNS 이용 실태를 설문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률은 81.4%로, 지난해보다 약 4.6%p 상승했다.

[소비자경제=김은희 기자] 한국 SNS 이용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나스미디어와 함께 국내 인터넷·모바일 이용자 2천명을 성별·연령·직업에 따라 고루 선정 및 조사한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SNS 총 이용률은 81.4%로 지난해보다 4.6%p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강자였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률이 하락하고, 네이버 밴드와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73.8%로 지난해보다 3.3%p, 트위터는 14.7%로 7.4%p 하락한 반면, 네이버 밴드 이용률은 32.4%에서 40.1%로, 인스타그램은 16.7%에서 28.1%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도 선호 SNS도 다르게 나타났다. 10대와 20대의 경우 페이스북 이용률이 각각 88.2%, 91.2%로 가장 높았던 것에 반해, 30대와 40대, 50대 이상은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각각 70.6%, 66.3%, 71.6%로 다른 SNS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용자 대다수인 84%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SNS를 이용했으며 그중 27.8%는 모바일에서만 SNS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PC에서만 SNS를 이용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전체의 38%에 달하는 이용자가 매일 하루에 10회 이상 SNS에 접속한다고 응답했으며, 하루 3회 이하가 30.5%, 4~6회가 21.8%, 7~9회가 9.8%로 뒤를 이었다.

한편 메신저 중에는 카카오톡 이용률이 작년 98.5%에서 소폭 상승한 98.6%에 달했다. 이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97.0%를 웃돌았으며, 특히 50대 이상의 이용률은 99.5%에 달했다.

 

김은희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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