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뷰’, ‘360°VR’, ‘홀로그램라이브’ 공개

[소비자경제=이은지 기자]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올림픽으로 실현하고 글로벌 5G시대를 선도한다고 선언했다.
KT는 15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지난해 2월 MWC 2015에서 황창규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GiGA LTE 상용화, 5G R&D센터 개소 등을 통해 5G 기술 개발에 앞장 서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는 현재까지 개발한 기술과 인프라를 검증하기 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360°VR’, ‘홀로그램라이브’와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싱크뷰는 선수 및 심판 시야 등 새로운 시각에서 즐길 수 있는 생방송으로 5G의 액티브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키점프를하는 선수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을 선보였다.
360°VR은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가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전방위 영상을 제공하며 mmWaveAccess 5G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집에서도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Time Slice는 60대 카메라로 찍은 다양한 영상을 3차원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수의 움직임이나 경기 중 결정적 순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현재 KT는 30초에 이를 구현하고 있지만 향후 10초 내외로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홀로그램라이브는 5G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 생방송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T홀로그램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스키 슬로프스타일 천호영 선수와 연결했다.
천호영 선수는 광화문과의 연결에서 “KT홀로그램라이브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제가 등장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서비스 테스트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5G 서비스를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이날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범서비스를 통해 무결점 5G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상표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올림픽에서의 ICT 인프라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