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북한이 이번 함경도 지진에 대해 수소탄 핵실험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티비는 6일 낮 12시 30분 특별중대보고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티비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 6일 10시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수소탄 핵실험 발표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감지된 규모 5.1의 지진소식과 북한 관영 라디오 언론이 예고한 정오 특별중대보고 이후 2시간 만에 나왔다.

한편 기상청은 오전 지진을 두고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청와대는 낮 12시부터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다. 국방부는 앞서 오전 11시 10분 위기조치반을 가동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