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세계시장 공략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우뚝설 것

[소비자경제=최덕환 기자] CJ 인터넷의 남궁훈 대표는 취임사에서 ‘세계 현지화 전략’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위해 모든 방법을 취할 것임을 내비쳤다.

일단 취임과 동시에 자사주 대량 매입으로 회사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실력 있는 개발사 인수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전략적 신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올해 초,‘씨드나인’인수로 해외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시동을 걸었으며, 이후로도 지속 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J인터넷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

해외 수주금액 총 3,400만불, 업계 최다

이미 재작년부터 CJ인터넷의 세계 시장 공략은 본격화 됐다. 프리우스 온라인이 대만, 일본 등 동북아 거점 시장으로 진출했고, 이스 온라인이 전 세계 48개국 등에 수출되는 등 총 3,400만불의 게임 수주액을 달성해 그 해 업계 최다 수주금액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최초로 해외 부문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3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 총 30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올리며 뚜렷한 약진을 시작한 것이다. 올해 들어 CJ인터넷의 세계 공략은 더욱 가속화됐다.

1월 대만 현지 최대 퍼블리싱 업체인‘카이 & 테크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 온라인'이 오픈과 동시에 현지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면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런칭된 '마구마구'도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대만 시장의 적극적인 현지화 공략을 통해 캐주얼게임 부분에서 1,2위를 다투며 인기 상위 게임으로서의 굳건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상반기 중 일본 법인인 ‘CJ인터넷 재팬’을 통해 'SD건담'의 일본 런칭을 진행할 예정이며, 건담마니아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의 본토 공략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2월 자사의 세계 게임 포탈 사이트인 '글로벌 넷마블'의 중남미 시장 채널링 계약을 통해 '미니 파이터'를 시작으로 세계 버전으로 탈바꿈한 넷마블 대표 게임들의 해외 시장 공략 범위가 대폭 확대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사회의 그늘진 곳과 함께하는 기업
 
CJ인터넷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먼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관람객 수만큼 기부하는‘도너스캠프와 함께하는 10번 타자’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CJ인터넷이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도너스 캠프와 연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초청 야구교실인‘CJ인터넷 '마구돌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야구교실’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 도너스 캠프에 신청한 기관 중 선정된 CJ본사로 초청해 자원봉사자인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에서 응원 피켓 만들기와 응원가 함께 부르기 등 다양한 야구교실을 체험한 후 야구장을 찾아 함께 실제 야구 경기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계자는“4월 23일  첫번째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총 5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넷마블 신작 ‘서유기’ ‘마블루션’ 세계인의 눈길 끌듯 

올해 상반기 CJ인터넷의 자회사‘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될 신작 '서유기전' 역시 세계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착실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살린 게임으로 아시아권에 커다란 영향력이 있는 '서유기' 원전을 배경으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대작일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

2차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서유기전'은 국내 서비스를 거쳐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2월에는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 통합 어플리케이션 개념인 '마블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신규 전략과 함께 모바일 분야와 웹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cdh@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