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LG화학이 수처리 필터 사업 진출 후 첫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일 LG화학은 최근 이집트 등 전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RO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800만불 규모다.
LG화학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000여개를 내년 말까지 공급하며, 지난 달 30일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000개는 하루에 약 20만톤의 해수를 담수로 정수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족 기준 약 15만 가구 이상이 사용 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들은 LG화학 RO필터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 결과, 해수 내 붕소와 염분 제거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LG화학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이번 대규모 단독 공급 수주를 통해 LG화학이 보유한 수처리 RO필터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능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해 보인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해 수처리 RO필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Top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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