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무료 N스크린 TV 서비스 에브리온TV가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 5월 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이다.
에브리온TV는 2012년 서비스 런칭 이후 종합편성채널, 국내 주요 홈쇼핑 채널 등 250여개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국내 주요 ‘무료 TV’ 앱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연합뉴스TV, YTN 등 다수의 뉴스 전문 채널을 별도 로그인 없이 빠르게 모아 볼 수 있어서 국내외 속보성 뉴스가 있을 때마다 사용자가 급증한다는 것이 에브리온TV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브리온TV 권기정 대표는 “다운로드 증가 추이가 예년 대비 2배 가까이 빨라졌다. 서비스 런칭 이후 매년 다운로드가 100만 건씩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2015년에 들어서는 1년에 200만 건 이상이 늘어났다”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무료로 TV를 볼 수 있는 앱’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대규모 광고나 프로모션 진행 없이도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 등 다수의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 온 에브리온TV는 이번 6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점으로 콘텐츠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방송사업자(PP)가 제공하는 채널 외에도 유명 크리에이터의 1인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MCN(멀티채널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청자간 인터랙션을 강화하기 위한 ‘채팅하기’ 기능도 준비 중이다.
에브리온TV 권기정 대표는 “올 4분기를 시작으로 하여 2016년은 에브리온TV가 서비스 영역뿐 아니라 콘텐츠 영역에서도 많은 도전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광고 매출을 비롯한 전체 사업 수익 역시 꾸준히 나아지고 있어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