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1일 오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삼성 및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인력과 지자체 지원 인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 참석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지원사업과 경북지역 고택명품화 및 창조농업 지원사업 등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오후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C-Lab 벤처기업들의 운영 현황과 스타트업 창업지원 성과를 둘러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9월 확대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해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우수 창업·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인 ‘C-Lab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 및 창업 지원 교육, 국내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 활동을 한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을 실시해 스타트업 선발을 펼치기도 했다. 선발된 팀은 6개월간의 멘토링과 지원을 받았으며 삼성과 대구는 이에 17조4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육성과 지원 확대를 위해 대구 옛 제일모직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규모로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복합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에 출범했으며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이다. 삼성은 이 센터와 함께 경북 내 산업단지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삼성전자가 생산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제조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경북지역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지역자치단체 등과 펀드를 조성해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를 출연할 계획이다. 삼성이 지원하는 펀드는 지역 내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위해 100억 원, 상생협력 과제 및 중소기업 신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우수 벤쳐기업을 육성하는데 100억 원이 각각 사용되게 된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