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정부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가상훈련시스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등 4개 분야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에 올해 135억원을 시작으로 7년간 총 9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들 4개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과제 및 지원계획을 17일 공고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격의 과제들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소재가공시스템의 경우 자동차부품 등 조기시장 진출이 가능하고, 국내 소재공급이 유망한 탄소섬유복합재 개발을 위해 올해 45억원(5년간 290억원 이내)이 지원된다.

스마트바이오 생산시스템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세포치료제 자동생산시스템 개발을 위해 바이오의약품용 세포배양시스템 개발을 위해 올해 30억원(7년간 280억원 이내)이 추진될 예정이다.

가상훈련시스템 분야에는 올해 30억원(7년간 280억원 이내)이 투입되며, 경험지식기반 현장 체감형 가상훈련시스템 개발을 위해 우선 다기종 건설기계 중장비 훈련을 위한 가상훈련시스템, 가상 스포츠 트레이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분야에 30억원(3년간 90억원 이내)을 투입해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모델 개발이 지원된다.

산자부는 이번에 지원하는 4개 프로젝트 외에도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6개 분야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확정 되는 대로 별도의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엔진 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인증, 규제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도 마련된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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