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영국에서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DNA 유전자를 변이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노팅엄, 애든버러, 글래스고, 애버딘 대학 공동연구팀은 과학뉴스 ‘메디컬익스프레스’를 통해 임신 중 흡연이 12~20주 태아의 간 세포에 유전자 변이의 일종인 ‘DNA 메틸화’를 일으킨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 흡연은 신체의 주요기관인 간장의 발달에 부정확한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남성 태아의 간 기능을 여성 태아처럼, 여성 태아의 간 기능을 남성 태아처럼 변이시킨다.
장기와 신체조직 기능의 성별차이는 건강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이는 매우 치명적이다.
또한 어맨다 드레이크 박사는 “DNA 메틸화는 출생 후 비만‧심혈관질환‧인지기능‧천식 등의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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