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삼척시청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서울시 주요 일대에서 40여개의 동공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 동공탐사 용역업체인 지오서치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종로3가역, 여의도역, 교대역, 석촌지하차도 등 주요 도심 일대를 조사한 결과 41개의 동공이 탐지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탐지된 동공은 주로 오래된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도심지에 다수 분포됐다”며 “기존에 동공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노후 하수관 외에도 지하철 복구공사로 인한 장기침하도 동공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종로 3가역 일대 14.2km 구간에서 18개, 여의도역 일대 10.1km 구간에서 5개, 교대역 일대 32km 구간에서 18개의 동공이 각각 발견됐다.

이에 시는 보수 및 관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동공의 위험 등급을 네 가지로 나눴다.

A등급(동공 상부지지층 두께가 0.3m 이내), B등급(동공 상부지지층 두께가 0.3m 이상이고 동공 최소폭이 0.5m 이상), C등급(A급 및 B급을 제외한 동공)이다.

동공 41개 중 A등급에 해당하는 동공은 18개로 B등급과 C등급은 각각 11개, 12개였다.

서울시는 영상의 기온이 회복되는 대로 A등급 18곳을 조속히 굴착해 원인을 조사,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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