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듀티프리' 오픈… '큰손' 요우커 잡는다
갤러리아백화점이 28일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국 관광객을 집중 공략한다.
갤러리아는 28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면세점에 409㎡규모의 '갤러리아 듀티프리'를 정식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면세점 사업을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특화존과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다양성 확보로 차별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평균 1,000억원이라는 장기 매출 목표를 세웠으며, 올해는 이 중 절반인 500억원이다.
특히 중국인 고객이 주요 타깃이다. 실제, 중국인 매출 비중이 90% 달하며, 대부분이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이다. 또, 30∼50대 연령대 구성비가 높다. 이에 맞춰 중국인 선호하는 브랜드를 강화했다.
총 102개 브랜가 입점되며, 국내 및 수입 화장품 24개, 식품 14개, 주류 15개, 시계 10개, 전자 6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중국인이 선호하는 'MCM'이 주요 브랜드다. 이 외에 중국 디자이너 데니스 챈에 의한 중국적 영감과 프랑스 장인정신으로 태어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을 7월말에 입점시킨다.
또한 제주 면세점 최초로 유아용품, 마스크팩, 헤어케어 등 3개 특화존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K-BAG POP UP’이라는 타이틀로 중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헤지스, 라빠레뜨, 지나미 등의 백 상품을 선보인다. 전자제품도 밥솥, 휴롬, 중탕기 등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들을 확대했으며, 주류는 꼬냑과 중국산 주류를 집중 배치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모던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메인 컬러로 골드 컬러를 사용하고 서브 컬러로 라이트 그레이, 다크 그레이, 매트 블랙을 이용한 네 가지 컬러로 차별화를 꾀했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