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수익성 1위 'AXA손해', 안정성-소비자성 1위 '더케이손해'

[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좋은 다이렉트 차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 AXA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3월말 현재 4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회사의 결산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2013년 좋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AXA손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더케이손해가 2위, 현대하이카가 3위, 에르고다음이 최하위를 각각 차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종합순위 1위인 AXA손해는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1위를, 종합순위 2위 더케이손해는 안정성과 소비자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에르고다음은 부실자산비율이 1.06%로 업계 평균에 비해 2.1배나 높았으며, 4년 연속 적자(4년누적: 824억원)로 이에 대한 근본적 개선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다이렉트보험사 순위는 2012년 4월 1일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의 2012사업년도 평가로서 회사별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를 기준으로 4대부문 10개 세부항목별로 가중치를 줘 평가했으며, 금소연 측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이번 평가에선 종전의 규모부문을 소비자성으로 변경, 평가 비중을 10% 확대했다고 밝혔다. 안정성은 평가비중을 10% 늘려 40% 비중을 뒀고, 수익성은 20%에서 10%로 축소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이번 다이렉트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생각되며, 연고나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에 의한 상위의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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