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수익면에서 업체 1위 차지해
[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10대 증권사가 최근 10년간 1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연간 1조 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해에는 5000억 원대로 급감하면서 실적부침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10대 증권사가 2002회계연도부터 2012년 3분기까지 올린 순이익 규모는 12조7000억 원이 넘었다.
2005년 10개사의 총 순이익 규모가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 한 이후 매년 1조 원 이상 수익을 올렸으나, 2012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누적)은 55억 원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지난 10년간 가장 수익이 많은 회사는 2조2718억 원의 삼성증권(대표 김석)이었다.
이어 대우증권(대표 김기범)이 2조558억 원,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1조8211억 원,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 1조4918억 원, 미래에셋증권(대표 변재상) 1조2083억 원,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1조727억 원, 현대증권(대표 김신·윤경은) 1조499억 원 등으로 1조 원이 넘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김용범)의 경우 6298억 원, 키움증권(대표 권용원) 6055억 원, 신영증권(대표 원종석) 5579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희비도 엇갈렸는데 10년 전 5위권 밖에 있던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별 1위로 올라서는등 선방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세 계단 올라 4, 5위에 등극했다. 미래에셋은 5위에서 3위로, 삼성증권은 연간 실적에서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1위에서 6위로, 우리투자증권은 2위에서 5위로, 대신증권도 4위에서 9위로, 신영증권은 6위에서 7위로, 현대증권은 8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2003회계연도에서 9년사이 순위 변동(8위→8위)이 없었다.
<표 출처: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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