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 대상 수상

한화석유화학이 한국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주최하는 ‘2006 메세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 최고의 메세나 기업으로 선정됐다.

11월 27일 열린 이 시상식에서 한화석유화학이 ‘청계천 문화예술마당’ 지원, 청계천 일대 신 문화공간 조성, 교향악 축제 지원 등 메세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대상을 수여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화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허원준 사장)은 청계천에 위치한 본사 사옥 광장에서 일대 직장인들을 위한 수요예술제, 금요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무대를 제공했다.
또 IMF 이후 기업들의 문화예술지원이 현저히 줄어든 지난 2000년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 축제’를 7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 지원, 2000년부터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지방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음악회 개최, ‘한화메세나콘서트’ 진행 등 다양한 방면으로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공로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신상훈 행장)은 신한 갤러리를 통한 예술감상 기회 확대, 전통문화 보존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 마당놀이 ‘배비장전’, ‘옹고집전’ 후원으로 메세나 활동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예술인들에게는 신한갤러리 무료대관으로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전통문화 보존활동을 통해 중요 문화재를 널리 알리면서 올바른 역사와 문화정보를 제공하여 좀 더 쉽게 전통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김재현 사장)도 지역 음악당, 미술관, 도서관 등 각종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하여 무상으로 제공한 이유로 공로상을 받았다.
각 지역에서 발굴되는 문화재 및 유물의 보존과 전시를 위한 ‘토지박물관’ 건립과 더불어 각종 창작활동과 학술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토지문화관’ 건립(기증) 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메세나인 상에는 르노삼성의 조돈영 부사장이 국립극장과 함께 한국전통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외국계 기업의 모범이 되고, 프랑스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등 국가별 문화교류 증진에 일조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광호 한빛문화재단 명예이사장도 대영박물관 내에 한국실을 설치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재를 대영박물관에 전시하여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등 국제적 활동을 펼쳐 메세나인 상을 수상했다.

부산지방노동청(조주현 청장)과 소니코리아(윤여을 사장)는 각각 지역 청년 예술인 지원과 예술인 고용창출, 소외계층 어린이 문화예술체험 사업 등의 공로로 창의상을 수상했다.

한편,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겸 CEO 금난새씨는 예술인들을 대표하여 이날 대상을 수상한 한화석유화학에 영상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런 기업들이 있어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지원이나 후원이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아직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지원이 더 필요하다. 수상 이후에도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