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강유정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8월 버스여객운송서비스와 대형승용자동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8월 소비자 상담은 5만5277건으로 전년 동월(4만6082건)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월(5만7223건)보다는 3.4% 감소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버스여객운송서비스(382%)’, ‘대형승용자동차(18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버스여객운송서비스는 특정 업체의 시간예약제 셔틀버스를 예매했으나 사전 안내 없이 탑승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구매금액의 30%만 환불돼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대형승용자동차는 특정 자동차와 관련해 구매 시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품권(983.7%)’, ‘신유형상품권(5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품권 및 신유형상품권은 해피머니상품권, 티몬·위메프에서 구입한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8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1476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428건) ▲국외여행(1418건) 순으로 높았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국외여행은 ‘티메프’ 사태 이후 환급거부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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