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킹 앱 이체 과정 실수 줄이기
동일 금액 송금 이력 중복 이체 가능성? ‘송금 팝업 창’ 안내

최근 금융거래의 편리함으로 인해 전자금융거래가 크게 활성화됨에 따라 착오 송금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최근 금융거래의 편리함으로 인해 전자금융거래가 크게 활성화됨에 따라 착오 송금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최근 금융거래의 편리함으로 인해 전자금융거래가 크게 활성화됨에 따라 착오 송금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해 말까지 예보에 접수된 ‘되찾기 서비스’ 신청 내역을 보면 착오 송금은 ‘계좌번호 입력 실수(62.4%)’와 ‘계좌목록에서 잘못 선택(31.9%)’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까지 예보에 접수된 ‘되찾기 서비스’ 신청 내역을 보면 착오 송금은 ‘계좌번호 입력 실수(62.4%)’와 ‘계좌목록에서 잘못 선택(31.9%)’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지난해 말까지 예보에 접수된 ‘되찾기 서비스’ 신청 내역을 보면 착오 송금은 ‘계좌번호 입력 실수(62.4%)’와 ‘계좌목록에서 잘못 선택(31.9%)’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는 착오 송금의 60% 이상이 모바일 송금 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주요 10개 금융회사의 모바일뱅킹 앱이 이체 과정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기능들을 조사했다.

착오송금 시 이체 수단 중 모바일 비중은 △2021년 61.9% △2022년 63.7% △2023년 66.3%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주요 10개 은행·간편송금회사들의 모바일뱅킹 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착오송금 예방을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구축하고는 있으나 세부 구축내용은 금융회사마다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0개 은행·간편송금회사들의 모바일뱅킹 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착오송금 예방을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구축하고는 있으나 세부 구축내용은 금융회사마다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주요 10개 은행·간편송금회사들의 모바일뱅킹 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착오송금 예방을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구축하고는 있으나 세부 구축내용은 금융회사마다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가 점검한 8개 점검 항목중 3개 항목(△최근 입금·자주 쓰는 계좌 등 계좌정보 목록화 △입력한 계좌의 예금주명·이체금액 확인 화면 △반환불가계좌 정보 제공)은 모든 금융회사가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송금 이력 또는 △이중입금 방지를 위한 경고창 △착오송금 주의 안내 문구 등 나머지 5개 항목은 금융회사마다 구축 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예보는 금융소비자의 모바일 이체 시 착오 송금을 예방할 수 있는 ‘착오송금반환지원제’를 안내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앱의 착오송금 예방기능 중 금융계약자가 이체단계별로 착오송금 예방을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앱의 착오송금 예방기능 중 금융계약자가 이체단계별로 착오송금 예방을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앱의 착오송금 예방기능 중 금융계약자가 이체 단계별로 착오송금 예방법은 △계좌정보 목록 △자주 사용되는 금액 버튼 △3초만 여유를 갖고 이체정보 확인하기 △입력한 계좌의 예금주명·금액 확인 화면 △이체 직전 △이체정보 재확인 화면 △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한 경고창 등이 있다.

금융회사들은 고객의 송금 이력을 확인해 6개월, 2년 등 일정 기간내에 송금 이력이 없는 계좌 또는 같은 날 동일인에게 동일 금액 송금 이력이 있어 중복 이체 가능성이 있는 송금 등에 대해서 팝업 창으로 안내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습관적으로 ‘확인’을 누르지 마시고 팝업 경고창은 반드시 읽어본 후 ‘확인’을 누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 관계자는 “습관적으로 ‘확인’을 누르지 마시고 팝업 경고창은 반드시 읽어본 후 ‘확인’을 누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 관계자는 “습관적으로 ‘확인’을 누르지 마시고 팝업 경고창은 반드시 읽어본 후 ‘확인’을 누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바일뱅킹 앱의 기능들을 잘 활용하면 착오송금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금융회사 앱의 기능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각 금융회사 등이 착오송금 예방을 위해 필요한 항목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인과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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