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요금 3200원·소요 시간 20분으로 수도권 접근성 강화

국토부가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안내한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가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안내한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GTX-A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으로서 열차 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열차 및 역사 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한다고 전했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며,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 상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함에 따라,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등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배차간격은 출근시간대는 평균 17분 간격이다.

수서역~동탄역(32.7km)은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되고, 각 역간은 6~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같은 구간을 차량·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여기에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로,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저렴하다.

GTX 요금의 가장 큰 특징은 준고속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SRT와 달리 수도권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특히 중거리·광역 간 이동 시 버스·전철을 갈아타야 하는 경우 GTX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지난 한 달간 국민·전문가·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고,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GTX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