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배송 사업 38개 섬에서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 ·소형 GPS 항재밍 장치 등 지원

국토부가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언스플래쉬]
국토부가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언스플래쉬]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인천시·부산시·제주도 등 17개 지자체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14개 기업이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최근 드론 신(新) 서비스 및 드론 상용화를 위해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에는 36개 지자체, 46개 드론기업이 응모했고, 산·학·연 드론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증환경·수행능력·사업화 및 상용화 적정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17개 지자체는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남 창원특례시 ▲경기 포천시 ▲경기 성남시 ▲경기 양주시 ▲충남 서산시 ▲충남 공주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전북 남원시 ▲경북 김천시 ▲경북 의성군 ▲경남 통영시 ▲울산 울주군이다.

상반기 중 총 드론배송거점 41개소, 드론배달점 183개 등 드론배송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38개 섬 지역에서 생필품·음식 등을 본격적으로 드론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중 드론축구·드론레이싱 등 드론 레저사업 분야도 지원한다. 

전주시가 신청한 2025 드론축구세계월드컵 개최와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등을 지원하며, 전라남도가 신청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초고성능 드론으로 경주하는 국제 DF-1 드론레이싱 경기 개발과 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선정된 자자체에는 수행하는 사업내용과 단위사업에 따라 4~12억 원이 지원되며,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간 드론실증도시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은 사회적 요구가 크고 조속한 사업화가 필요한 6개 분야를 사전에 공지해 사업자를 공모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활용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활성화에 필수적인 배송거점과 배달점 등 드론배송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드론스포츠 대회 활성화 및 e-드론 스포츠 등 신종 드론게임 개발을 통해 드론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이 드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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