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농림부 등 6개 분야로 추진단 구성
수출물류비 최대 100% 지원 및 현지 시식회 등 다각도 지원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돈자조금]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돈자조금]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을 출범했다.

한돈자조금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을 통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 한돈 정육 및 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으로 생산자·정부·양돈조합·육가공업체·수출업체·유관기관으로 6개 분야로 구성됐다.

현재 한돈은 검역체결국인 홍콩,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육가공품 한정) 등 몇몇 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시장 발굴이나 검역협정 체결,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마케팅 등에 맞추어 더욱 발 빠르고 촘촘한 체계가 필요함에 따라, 한돈의 수출 확대에 필요한 토대를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으로 의견을 모아, 향후 공개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이 되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농업 수출 물류비 지원을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차원의 수출 물류비 지원이 금지된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순수 농가거출 자조금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며, 몽골과 같이 검역체결국이나 수출 실적이 없는 국가의 경우, 수출물류비의 100%를 지원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돈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수출국 매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 한돈 판촉 지원도 추진한다. 시식회, 홍보판촉물, 현지 광고비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홍보 지원으로 수출국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한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K-컬퍼 인기에 힘입어 K-푸드도 세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를 기회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을 통해 우리 한돈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한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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