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산업 포함한 분야 최초 국가승인통계
2022년 사업체 27만 7939개·중개서비스업 40.1%
50대 이상 종사자 71.9%·20~30대 종사자 11.4%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천 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천 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0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공표는 국가승인통계 지정(지난해 10월 5일) 이후 첫 조사 결과로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을 포괄하고 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공표 [사진=국토교통부]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공표 [사진=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27만 7939개이며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가 11만 1516개(40.1%)로 가장 많고 이어서 ‘부동산 임대업’이 7만 5159개(2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78만 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이 29만 4834명(37.6%),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7만 160명(21.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254조 원이며 이 중 ‘부동산 개발업’이 140조 원(55.4%), ‘부동산 임대업’이 49조 8000억 원(19.6%) 등의 실적을 보였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지난 8일부터 국가통계 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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