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만 원·투자의견 BUY로 유지
3분기 예상 실적, 매출 6926억 원·영업이익 858억 원 전망

NH투자증권은 최근 롯데렌탈의 실적에 대해 레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사진=롯데렌탈, NH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NH투자증권이 롯데렌탈의 실적에 대해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고차 렌탈을 통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포트를 내고, “롯데렌탈이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멤버십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렌터카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쏘카에 대한 지분 확대를 통해 초단기 렌터카 시장에서도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오는 2025년 전망으로 매출액 3조 6700억 원·영업이익 4900억 원의 경영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고차 렌터카 시장 개척,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면서 “특히 중고차 렌터카 사업은 내년 월 투입대수를 2500대(현재 1700대)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 행보에 나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쏘카 지분 추가 취득 또한 중요한 변화다”면서 “롯데렌탈은 SK로부터 쏘카 지분 17.9%를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며 거래 종료 시 쏘카에 대한 지분율은 32.9%까지 상승하게 됐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초단기 렌터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잠재적 경쟁자의 내재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브랜드 리뉴얼에 대해서는 “롯데렌탈은 B2C(MYcar)·B2b(Bizcar)로 구분해 재정비할 계획이며, 모든 상품에 방문 정비를 포함하는 멤버십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6926억 원(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858억 원(전년 동기 대비 -9%)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영업 상황의 악화가 아닌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장이라는 전략 변화 때문이다”면서 “중고차 매각을 진행할 경우 매각 관련 이익이 한번에 인식되게 되나 중고차 렌터카로 돌리게 되면 렌탈 계약 기간동안 나눠서 관련 매출과 이익이 인식되는 구조다. 이에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고차 렌탈을 통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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