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팀 선발…3팀은 청년작가 우선
과천 및 경기지역 예술단체 가점 부여

2023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전시장 현장 모습. 관람객들이 김수정 작가의 작품(왼쪽)과 이한 작가의 작품(오른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2023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전시장 현장 모습. 관람객들이 김수정 작가의 작품(왼쪽)과 이한 작가의 작품(오른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말박물관 초대전’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한국마사회의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품격 있는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서 지금까지 횟수로 50회, 작가 100여명이 넘게 참여하며 명실상부 말 소재 작가들의 요람이 되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4년 전시를 진행할 작가들을 모집한다. 

한국 마사회는 15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공모에는 말 관련 소재의 미술(평면, 입체 모두 가능)를 다룬 개인과 단체 작가들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30 청년작가(1983년 이후 출생자)와 서울경마공원이 위치한 과천 포함 경기지역 예술 공동체를 우대한다.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12월 1일부터 8일 정오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또는 말박물관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전시계획안 양식을 다운 받은 후 전시 주제와 작품 이미지 10점을 첨부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다섯 작가(또는 팀)의 명단은 12월 10일 13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전시는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6주 내외의 기획전시실(100㎡) 대관과 리플렛, 현수막 등 인쇄물 제작, 보도자료 배포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여기에 작품 운송 등에 필요한 55만원(제세 포함)의 지원비가 별도 제공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올해 말박물관 초대전에서 사진, 공예,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소개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는 우리회가 경마뿐 아니라 예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말문화를 보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매 전시마다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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