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 조치 바탕으로 성실한 실패자 재기 적극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를 위해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4일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타깃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다. ▲채무감면 한도 확대 ▲현가상환 할인폭 확대 ▲전결권 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권의 특성과 채무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최대한의 추가 감면율을 적용함으로써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진행할 수 있으며, 기보는 많은 채무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보의 단독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에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기지원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해, 성실한 실패자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해, 채무자가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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