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연골재생학회 ICRS 참가
TG-C가 무릎인공관절수술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 시사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9~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알리 모바셔리 박사 [사진=코오롱티슈진]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9~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알리 모바셔리 박사 [사진=코오롱티슈진]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국제학회에 참가해 골관절염치료제 TG-C의 투여가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늦춰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9~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임상 2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연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함께 퇴행성 척추디스크질환의 동물실험 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연구자문위원회원이자 세계골관절염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한 알리 모바셔리 박사가 TG-C의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연 가능성 연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 발표된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연 가능성에 대한 코오롱티슈진의 연구는 미국 임상 2상 장기추적 환자를 대상으로 TG-C 투여 후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와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와의 차이를 분석해 그 효과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 평가 대상 환자 중 약 80%가 TG-C를 투여 받은 이후 현재까지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지 않았고, 나머지 약 20%는 평균적으로 TG-C 투여 5.9년 후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코오롱티슈진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 외에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여 타 질환과의 다양하고 복잡한 상호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릎적응증 외에도 척추적응증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하고 TG-C를 투여한 실험쥐가 투여 받지 않은 실험쥐보다 척추 통증에 있어 유의미한 반응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근거로 향후 美 FDA에 관련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발표를 진행한 알리 모바셔리박사는 “TG-C 미국 임상 2상의 장기추적결과를 통해 무릎인공관절수술의 지연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진행중인 TG-C의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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