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유지·목표 주가 19만 원으로 상향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4% 상향된 857억 원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는 19만 원으로 상향하고 구매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사진=효성중공업,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는 19만 원으로 상향하고 구매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사진=효성중공업, 이베스트투자증권]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는 19만 원으로 상향하고 구매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최근 레포트를 내고 “글로벌 피어 대비 펀드멘털 지표는 우위임에도 다중 지표는 60% 이상이나 과도한 할인 상황이고, 주가 상승을 압도하는 실적 상승으로 내년 전망치 기준 손익가치 밸류 지표는 과거 대비 프리미엄이 합당한 시기임에도 오히려 최근 4-5년간 밴드의 최하단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만 1227억 원(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21%,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33%), 영업이익 857억 원(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104%,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508%), 영업이익률 7.6%(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3.1%P↑,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5.9%P↑)으로, 성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모두 폭발적인 대호조임과 동시에 당사·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도 대폭 초과하는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0.2%에서 8.0%로 대폭 개선됐는데, 전분기 저마·역마진 수주의 대거 정리로 인한 일시적 부진의 기저효과는 예상된 부분이나 영업이익률 개선속도는 4.3%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한 당사 전망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 연구원은 “건설 부문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0.4%,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11.1%로서 건설경기 부진으로 성장성이 둔화됐으나 수익성 좋은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7.1%로서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 3.0%p 개선,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Flat을 시현하며 5.1%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한 당사 전망치를 대폭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실적 대호조를 바탕으로 효성중공업의 이번 연결영업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부문 영업실적 가이던스는 유지한 반면, 중공업 부문 영업실적 가이디언스는 대폭 상향했다. 여기에 더해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결영업이익률은 상반기는 5.1%였으나 하반기는 한 자리수 후반대까지 상승하고, 내년 연결영업이익률은 올해 하반기 수준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당사(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이번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다소 악화되나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저마·역마진 수주 정리에 따른 기저효과·지난해 수주의 가격(P) 상승 효과 본격 반영으로 더욱 개선되며, 연결영업이익률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2023년 2분기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성 연구원은 2023년 영업실적으로 매출 4만 4311억 원(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 299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률 6.8%(전년 동기 대비 +2.7%P)로서 가이던스 범위에 준하는 수준을 전망했다.

여기에 성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024년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 5만 30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 4387억 원(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률 8.7%(전년 동기 대비 +1.9%P)로서 영업이익률은 사측 전망대로 하반기 수준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치에 대해 “종전 대비 44%·50% 대폭 상향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성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수주에 대해 “2023년 중공업 부문 수주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중립(flat) 수준인데 이는 작년 4000억 원이 넘는 아프리카 수주액 특수(지난해 5월 남아공·9월 에티오피아 등 각각 2000억원 내외)에 대한 역기저 영향을 감안한 것이다”면서 “이번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12%(올해 1분기 +39%·2분기 -40%)이고 3분기도 지난해 9월 에티오피아 수주 역기저 영향이 예상되긴 하나 유럽·북미·중동 등의 장기공급 물량 중심 수주 호조를 감안하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선방,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으로 최근 수주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글로벌 대비 펀드멘털 지표는 우위임에도 다중 지표는 60% 이상이나 과도한 할인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압도하는 실적 상승으로 내년 전망치 기준 손익가치 밸류 지표는 과거 대비 프리미엄이 합당한 시기임에도 오히려 최근 4-5년간 밴드의 최하단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전력기기 산업 초호황 사이클 초입 △중공업 부문 수주 호조 지속·이에 따른 실적 개선 지속 △미국·중국·인도 생산 법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질 Capa 증가로 수주 대응력 제고 △유럽·북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기타(호주 포함) 등 매출의 지역별 다변화와 지역별 고른 고성장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밸류 디스카운트는 상당수준 해소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여력은 매우 크다. 목표주가는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을 조절하며 단계별로 설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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