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창근기자]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지 내 미술 작품 설치 및 구매 지원 서비스인 ‘아트갤러리’를  실시한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 1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아트갤러리를 커뮤니티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작가들의 작품 감상과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까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아트갤러리에 대해서, 설치한 그림이 판매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트갤러리 서비스는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차후엔 입주 예정 단지부터 기존 입주 단지까지 아트갤러리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아트 갤러리 참여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 하는 아트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아트클래스 이외에도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과 신진 작가와의 협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입주민들께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위해 지난 13일 미술품 구매 서비스 플랫폼인 ‘주식회사 플리옥션(이하 플리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래미안 입주민 대상으로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리옥션은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플리옥션측은 본사에 대해 ‘국내 최초 낙찰 수수료 0%’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혜정 삼성물산 Life Solution 본부 본부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트갤러리를 통해 래미안 고객들께 바쁜 일상 속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스타일갤러리’ 메타버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해당 서비스는 3D 스타일링을 통해 가구·소품·조명 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해당 론칭에 대해 조혜정 삼성물산 Life Solution 본부 본부장은 “아파트 입주민들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부터는 홈 플랫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