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목표주가 5600원 제시…시장 기대치 전반적 부합

대우건설 1분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해외수주 실적을 보여주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1분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해외수주 실적을 보여주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최지우 기자] KB증권이 대우건설의 1분기 전망에 대해 시장기대치 수준의 무난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레포트를 통해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600원을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구자는 12개월 선행의 0.54배 수준으로, 장 연구원은 “KB증권의 2023년도 시장위험 프리미엄 하향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하락과 수익추정 하향에 따른 조정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하여 기존 목표주가 대비 3.4% 하향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조 4400억 원·영업이익 1556억 원·지배주주순이익 980억원으로, 장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에 전반적으로 부합했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건설 부문의 이익률은 지난 4분기 안정화되겠으나 연결종속(베트남THT) 매출이 평소주준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대우건설이 올해 연간 주택공급 목표는 1만 8000 세대로, 1분기에는 약 2500세대를 공급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울산 일산동 주상복합 시공권 포기 사례 등을 감안하면 주택사업에서 리스크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바, 정비사업 중심으로 2분기 어느 정도 주택공급을 하느냐에 따라 연간 목표의 달성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해외수주 실적을 보여주었다. 2023년 연간 해외수주 목표 1.8조원 중에서 1분기에만 약 1.77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를 따낸 결과로, 하반기 추가적인 수의계약 베이스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목표 대비 우수한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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