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2만 1544명, 채무액은 3조 2402억원

새출발기금 시행 안내문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새출발기금 시행 안내문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새출발기금이 출범 6개월 만에 신청 채무액 3조를 넘어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3일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에 대해 지난달 31일 기준 채무조정 신청 2만 1544명, 채무액은 3조 2402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지난해 10월 4일 공식 출범했으며 코로나 대응과 영업제한 등 정부방역조치 협조과정에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어 대출 상환에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3월말 기준 3857명(채무액 2561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4%p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입형 채무조정 채무자 대상에게 본약정을 위한 서류(예·적금 잔액 및 임차보증금 증빙 서류 등) 제출을 안내하고 있으며, 서류접수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지난 2월 3일부터 약정체결 진행 중이다. 통상 신청 후 3개월 가량 소요된다.

또한 지난달 말 기준 603명(채무원금 395억원)이 서류제출 완료해 약정 체결했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4%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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