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발간
11개 전 분야 성장,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 상승
국내 웹툰 플랫폼 해외 진출· 게임IP 다각화 등 이슈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고, 11개 분야 모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분야의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으며,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약 66조 9000억원으로, 영화(58.1%)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음악(31.7%)과 만화(23.2%) 산업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영화산업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영화관객이 증가하였고, ‘범죄도시2’와 ‘마녀2’ 등이 연속으로 흥행하면서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영화 매출의 증가폭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규모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약 54억 9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이중 출판·게임·지식정보를 제외한 콘텐츠산업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영화(51.8%) 만화(27.9%)·음악(26.2%)·광고(26.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판(-34.2%)·지식정보(-4.7%)·게임(-1.4%)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5만 2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만화(26.7%)·영화(9.1%)·지식정보(3.7%)·콘텐츠솔루션(3.7%)이었으며, 캐릭터(-0.8%)와 출판(-0.4%)은 소폭 감소했다. 그 외 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종사자 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2022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콘텐츠 IP의 다각화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는 게임산업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영화산업 ▲M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이용행태 등에 주목했으며, 주요 거시경제 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 체감도 및 기업 현황 분석 등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했다. 

보고서를 확인하거나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