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 3사인 이마트·SSG닷컴·G마켓이 제조사와의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 마케팅 전략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마트·SSG닷컴·G마켓 3사는 마케팅 협업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신상품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트리트먼트’를 타 판매채널보다 약 1개월 가량 먼저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3사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와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즈’를 공동 선출시했으며 이번에 3번째로 공동 선출시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트리트먼트는 새치 커버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탈모케어 제품이다.

한방 유래 성분이 함유된 블랙 토닝(Black ToningTM) 성분은 새치 커버 성분을 모발 표면에 보다 강력하게 달라붙게 하여 새치를 점점 어둡게 누적 코팅시켜 일시적으로 자연스러운 새치커버 효과를 준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 기술인 진센루트셀(Ginsen Root CellTM)은 모근과 두피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랜 기간 검증된 안정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준수는 물론 엄격한 자사 안전기준을 통과였으며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신상품 선출시와 동시에 이마트는 ‘려 블랙 샴푸(321ml)’ 구매 시 트리트먼트(110ml)를 증정한다. 이마트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TV와 LG 듀얼인버터 제습기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SSG닷컴과 G마켓도 4월 18일부터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4월 19일과 20일에는 G마켓 ‘G라이브’와 SSG닷컴 ‘쓱라이브’로 신상품 론칭 라방을 선보인다. 라방이 진행되는 동안 사은품 증정과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 유통 3사와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으로 오는 5월 바디워시와 치약 신제품도 동시에 선출한다.

한편 이마트·SSG닷컴·G마켓이 공동으로 제조사와 협의로 진행되는 신상품 단독 판매전략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는 이마트에서 출시 후 2주간 약 4억원 이상 판매되어 타 신상품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유한킴벌리 생리대 전품목 기획전을 진행해 매출이 전년대비 20%가량 늘었다.

G마켓에서는 이번 신상품이 3월 여성용품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2일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신상품 론칭 라이브’도 시청수 20만회를 넘기며 생활용품 라방 평균 대비 약 5배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옴니 채널 마케팅의 효과는 신세계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의 쇼핑 경험의 충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사 역시 이러한 마케팅 역량이 신상품의 조기 시장 안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신세계 유통 3사는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랜더스데이·쓱데이 등 대형 행사부터 신상품 공동 단독 론칭·브랜드 단위 대형 행사 유치 등 다양한 방식의 통합 시너지 지속 창출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