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2차 입찰 나서...오는 14일 현장설명회 개최
준강남으로 불리며, 총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경기도 과천주공8·9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 입찰에서 유찰의 고배를 마셨다.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은 과천시 부림동 41번지 외 3필지 일원 13만 7995.6㎡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859구를 신축한다.
4일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구도 미성립으로 자동 유찰됐다. 조합은 곧바로 공고를 내고 재입찰에 나섰다.
2차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400억원으로 현금 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으로 납부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총 9830억 2988만 2000원으로, 3.3㎡당 공사비는 555만원이다.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은 불허키로 했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4일 개최되며 입찰 마감은 4월 28일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호반건설 등 6곳이 참여한 바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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