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도 GS건설로 변경
아이파크 브랜드 사용 않고 지분은 유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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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GS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운암3단지 조합에 현대산업개발은 시공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25일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조합과 추가적인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현대산업개발이 공동도급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시공을 위임하고, 어떠한 업무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파트 신축 후 현산 브랜드인 아이파크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컨소시엄 주간사도 현대산업개발에서 GS건설로 변경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약에 잔류하되 지분만 유지하고 향후 이익금 일부를 분배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결정은 조합 측이 “현대산업개발이 물러나지 않으면 컨소시엄 3사 계약을 모두 해지할 수 있다”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공사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책임감있게 행동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다만 일부 지분 등이 남아있는 만큼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컨소시엄 3사는 이같은 합의내용을 24일 전체 조합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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