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유통업계, 육류 활용한 간편식 신메뉴 앞다퉈 출시
캠핑장 육류 간편식 수요 증가…푸드장 매출 185%↑
동계 캠핑족 겨냥한 스테이크·소고기 짜글이·닭꼬치 등 메뉴 다양
코로나19 이후 캠핑족의 지속적인 증가세로 캠핑 인구 700만 시대를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캠핑장에서 손쉽게 즐기기 좋은 육류 간편식의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캠핑용 육류 간편식 20여 종의 9월부터 10월(1~15일)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바비큐 전문 온라인몰 푸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캠핑 인기가 절정이던 2021년 10월 매출이 185%로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와 캠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이 같은 육류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함은 물론 보관이나 조리가 편리한 육류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전문몰의 등장으로 주문 편의성과 가성비까지 한층 강화되며 육류 간편식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캠핑이 대중화 되면서 캠핑 필수 메뉴인 육류를 간편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캠핑을 즐기게 되면서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육류 간편식 제품이 연중 출시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계 캠핑족을 겨냥한 육류 간편식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스테이크나 추운 날씨에 제격인 국물 요리, 숯불에서 구워 먹기 좋은 닭꼬치 등 다양한 형태의 육류 간편식 등 겨울 캠핑족을 위한 메뉴들을 소개한다.
푸드장 ‘마왕 버터플라이 시즈닝 스테이크’
캠핑 음식 전문 기업 푸드장은 캠핑장에서 스테이크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왕 버터플라이 시즈닝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셰프의 특제 시즈닝과 오일이 첨가된 냉장 스테이크로 포장을 뜯어 굽기만 하면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3~4인이 즐기기에 충분한 820g 용량의 부챗살을 3.5cm 내외의 두께로 두툼하게 잘라 원육을 나비 모양으로 손질해 두 덩이로 손쉽게 나눌 수 있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원육은 신선하고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 BEEF)로 준비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의 ‘짜글이 2종’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겨울 캠핑족을 겨냥해 소고기와 곱창을 활용한 ‘짜글이 2종’을 출시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담아 더본 코리아만의 스타일로 짜글이를 재해석했다. 냄비에 담아 직접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6분 이내로 조리할 수 있어 겨울철 캠핑족에게 인기다.
‘소고기 된장 짜글이’는 재래식 된장에 고소한 차돌양지와 국산 무채를 듬뿍 넣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육수에 태양초 고추장까지 더해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포차식 곱닭 짜글이’는 엄선한 소곱창과 닭다리 순살을 푸짐하게 넣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LF푸드, 모노키친의 ‘통! 닭다리살 꼬치'
LF푸드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모노키친은 캠핑 안주로 즐겨 먹는 꼬치 간편식인 ‘통! 닭다리살 꼬치’를 출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통 닭다리살을 큼직하게 숯불이나 모닥불에서 구워 먹기 좋으며 쫄깃한 식감과 육즙을 자랑한다.
통! 닭다리살 꼬치는 닭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하는 텀블링 방식으로 염지한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더했다. 담백함은 물론 매콤한 감칠맛까지 즐길 수 있도록 숯불바베큐 소스도 함께 포장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