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유무선 경쟁력 기반 5G 품질 및 커버리지 확대
“구성원과 회사가 행복 추구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유영상 이동통신(MNO) 사업대표가 선임됐다. 

유영상 사장은 1일 오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 ∙ 기술 ∙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텔레콤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유 사장은 새로운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 기술 ∙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는 ‘SK텔레콤은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유 사장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3대 핵심 사업 영역으로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꼽았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디어 시장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T와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TV(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홈미디어 사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SKT 구독 서비스 ‘T우주’를 통해선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이자 비서로 고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 사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그 동안 무선(SK텔레콤)와 유선(SK브로드밴드)으로 구분돼 운영되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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