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 자녀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단지 내 종합보육센터 설치
자녀 성장 따라 가변형 벽체 공간 변경…안전한 단지·친환경기술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 9일부터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경기도 평택고덕A-7블록에 있는 신혼희망타운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지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평택고덕 A-7블록은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총 891가구로 이뤄졌다.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전경 사진=LH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전경 사진=LH

신혼희망타운은 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했으며 법정기준 보다 넓은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와 다양한 놀이공간 등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주택으로 조성 중이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에 설치했다.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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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등 육아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중앙에 모아 종합보육센터로 운영하고 360도 CCTV와 스마트 환기시스템·옵션형 소음 저감형 바닥재 등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시설을 설치했다.

같은 동에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을 무작위 혼합한 구조로 배치했으며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단지 조경 사진=LH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단지 조경 사진=LH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호, 임대주택 5만호 등 총 15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 중 14만호를 담당해 올해 6월까지 2만호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앞으로 LH는 8∼12월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공공분양 3401가구와 행복주택 1148가구까지 총 4549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격 및 공급계획 등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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