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목 칼럼니스트 미생지침서 이어 사장전략서 발간
“이 어렵고 힘든 고비를 극복하면 당신의 승리다”
단단한 마음, 돌파구를 찾는 힘, 살아남는 저력까지
물러설 곳 없는 사장들을 위한 위로와 날카로운 조언

사업과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일 고뇌하는 사람, 그러나 함부로 힘든 티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다. 철옹성 같은 사장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밀린 월세, 부진한 매출, 믿었던 직원과 사업 파트너와의 불화, 자금난으로 대리운전을 병행하는 현실이 사업 의지를 꺾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황이 있으면 호황도 있는 법이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만이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장들이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이유다.

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강철같은 멘탈과 맷집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장들에게 지침이 될 사장전략서가 출간됐다. ‘사장으로 견딘다는 것’이라는 이 책은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 곳에서 악전고투하는 사장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생존을 위한 날카로운 조언을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지구적인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지금, 사장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의 생존’을 이야기하며 내 사업과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한 내공을 기르는 법, 위기를 극복하는 현실적 노하우를 제시한다.

요즘 사장들의 하루는 더욱 외롭고 고단하다. 눈뜨고 잠에 들 때까지 수십 여 통의 빚 독촉 전화를 받기도 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에 시내 번화가로 나가 대리운전을 뛰기도 한다. 언제 숨이 넘어갈지 모르는 시한부 같은 심정으로 늘 불안하고 초조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주저앉을 수도 없다. 이들은 누군가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사장’이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 크고 작은 실패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장은 모든 일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이처럼 감수해야 할 것이 많은 사장에게는 사업을 지속하는 내공과 강철 같은 멘탈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독을 이겨내고 고비 넘기는 인내력을 키워라

이 책은 물러설 곳 없는 사장들에게 고비를 극복하는 네 가지 태도를 제시한다. 우선 고독을 견디는 태도다. 사장은 마음이 외롭고 힘들어도 실패를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고비가 찾아오면 챙겨야 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고 문제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이런 태도를 가져야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

둘째, 기본에 충실한 내진 설계다. 기반이 탄탄하면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고 위기가 찾아와도 끝까지 살아남는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스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식, 사장이 직접 설계하는 회사의 비전까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려면 유연하면서도 튼튼한 조직 문화와 내실 있는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

셋째, 고비를 넘기는 맷집이다. 사업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성공을 유지하는 습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지혜, 말보다는 정황과 서류를 믿는 이성적인 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비상 시나리오까지 평소에 내공을 갈고닦아야 한다. 

넷째,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마음이다. 결국 긴 호흡으로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찰하는 끈기와 길게 살아남는 저력을 지닌 사장만이 고비를 극복하고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다

“사장은 흥할 때나 기울어질 때나 항상 멘탈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몸과 감정이 앞서다 보니 이론과 다르게 움직인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균형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를 미리 생각해 두면 갑작스럽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과 결과가 매우 달라진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도 오랫동안 살아남으려면 사장의 긴 호흡이 필요하다. 결정적인 승부는 맷집에서 갈린다. 이 책이 악전고투하는 사장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돌파구를 찾는 단단한 맷집을 길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인 최송목 미래경영컨설팅 대표는 가난한 직장인에서 코스닥 상장사 CEO로, 그리고 한순간에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했다가 현재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먼저 찾아가는 경영 컨설턴트로 거듭나기까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직장생활 베테랑이다. 수많은 실패는 강력한 멘탈과 단단한 내공으로 쌓였다. 그는 깊은 회한과 통찰의 시간을 가지며 총 21개의 직장, 31개 분야의 전문직을 두루 경험했고 경기침체기마다 의욕을 잃고 휘청이는 사장들에게 ‘불황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사장의 멘탈 관리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는 경영 전략 컨설턴트이자 CEO PI 어드바이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사장의 품격’·‘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있다. 경제경영/286쪽/1만 6500원.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